약간의 거리 2009. 3. 1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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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na University, Bloomington campus에 맘마미아 공연단이 왔다.

지난 3월 6일(금)부터 8(일)까지 3일간 5번의 공연이 있었다.

IU학생은 50% 할인을 해 준다기에 큰맘 먹고, 티켓을 샀다.

덕분에 오디토리움도 처음 들어가 보게 됐는데, 주로 오페라나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Music Aart Center(MAC)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특히나 로비에 빛을 이용해 AUDITORIUM이라는 글자가 보이도록 만든 건축이 너무나 인상적이다.

공연을 보기 전, 오디토리움의 화려하고 웅장함에 놀라고,

가득 메운 인파에 놀라고,

공연장 안에 음료를 가지고 들어올 수 있음에(물론 자기들이 파는 것만) 또 놀라고,

많은 장면들에서 호탕하게 웃어주는 사람들과

FINALE 모두 일어나 서너곡의 노래가 끝날때까지 함께 춤추며 박수치는 것도 즐겁고 재밌었다.

한국의 공연장에서는 하고 싶지만, 하고 싶지만, 그래서 가끔은 결국 하지만

언제나 조금은 쑥쓰러운 기분이었는데 말이다.

 

한국에서는 넘 비싸서 엄두를 못내던 공연이었는데

많은 노래들이 이미 익숙해서 더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것도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