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보고 싶은 건 내 쪽이면서
늘 망설이기만 하는 나는
뒷모습만 보다 돌아선다
등 뒤에서 들려오는 그 사람의 발자국 소리
귓가에 울리는 게
그 사람의 발자국 소리인지
내 심장 소리인지 구분하지 못하고
그 사람의 등이 작아지는 걸 보며 안심한다
그 사람이 보고 싶었던 건지
그 사람에게 보여 주고 싶었던 건지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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